어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공사 현장 외벽이 붕괴되어 현재까지 6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붕괴규모가 워낙 커서 소방관들도 접근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문가가 말씀하시길 날씨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물을 지으려면 철근 구조물을 세우고 그 주변에 콘크리트를 발라서 굳게 만듭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면 철근과 콘크리트가 잘 굳지 못해서 이렇게 붕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빨래를 해서 옷을 말릴 때도 추운 곳에서는 잘 안 마르잖아요? 빨래도 따뜻한 공간에서 잘 마릅니다. 마찬가지로 건물의 재료인 콘크리트도 추운 온도에서는 잘 안 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지도 않았는데 공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춥다고 해도 날씨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추운 겨울에 아파트 짓는 곳들은 모두 붕괴해야 겠네요? 그런데 유독 여기만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사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가능성은 타워크레인의 흔들림 여부입니다. 겨울이라 바람이 세게 불어서 타워크레인이 흔들려서 건물을 쳤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제가 볼 때는 미국의 토네이도급 강풍이 불지 않는 이상 타워크레인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제일 먼저 실종되신 분들이 매우 걱정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실 것입니다. 부디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외벽이 무너지면서 차들도 많이 손상되었고 그 주변 시설들도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보상도 당연히 건설사 측에서 해야 합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일 말고도 예전에도 건물 붕괴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죠.
이 아파트만 바라보고 살았던 입주예정자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분들도 지금 걱정을 많이 하실 것입니다. 외벽이 이렇게 종잇장 무너지듯이 무너졌는데 나중에 아파트에 입주한다고 해도 무너질 걱정 때문에 마음놓고 살지도 못하실 것 같습니다. 2차 붕괴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아예 아파트를 다 부시고 처음부터 다시 짓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