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저희집 냉장고에서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냉장고에서는 기본적으로 조금씩 소음이 나긴 합니다. 그런데 이번 소음은 평소에 나는 소음과는 다르게 소리가 컸습니다. 소리가 났을 때 냉장고 문을 잠깐동안 열었다가 닫으면 소리가 멈췄지만 나중에 다시 소리가 났습니다. A/S를 부를까도 생각했지만 부르기 전에 최대한 시도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부르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시도했던 2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방법 : 냉동실 윗 칸을 청소해보기
저희집 냉장고는 양문형 냉장고입니다. 왼쪽 칸 전부가 냉동실입니다. 냉동실 문을 열고 첫째 칸과 둘째 칸을 보니 여러 가지가 너저분하게 쌓여있습니다. 모두 빼낸 뒤 다시 보니 각 층의 바닥이 매우 더럽습니다.
첫째 칸과 둘째 칸 바닥과 옆면을 모두 깨끗이 닦았습니다. 바닥 판들을 뺀 후 뒤에 커버가 있습니다. 여기도 깨끗이 닦아줍니다. 커버 가운데에서 조금 아래 부분에 못이 있습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돌려서 못을 빼고 커버를 벗겨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커버 뒷부분이 얼어있으면 드라이기로 녹이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잘 벗겨지지 않아서 괜히 제가 했다가 더 고장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겉부분을 닦는데에만 만족했습니다. 이렇게 냉동실 커버 겉부분을 닦았어도 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두 번째 방법 : 냉장고 뒤편 밑부분을 청소해보기
냉장고 코드를 제일 먼저 뽑아줍니다. 냉장고 뒷편 밑부분을 보면 네모난 커버가 나사로 조여져 있습니다.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나사를 풀어준 뒤 커버를 벗겨냅니다.
커버 안쪽면만 보더라도 먼지가 굉장히 쌓여있죠? 저희집 냉장고를 20년 동안 사용했는데 이렇게 커버를 열어본 적은 처음입니다.
냉장고 안쪽은 먼지가 훨씬 더 많습니다. 너무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후레쉬로 비춰가면서 먼지를 털어냈습니다. 물티슈도 엄청 많이 썼습니다.
칫솔을 이용해서 안쪽 구석구석을 모두 닦았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닦았지만 아주 깊숙한 곳은 닦을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닦은 뒤 냉장고 커버를 덮고 나사로 조였습니다. 그 후로는 냉장고 소음이 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냉장고 소음이 심하시면 냉장고 코드를 먼저 뽑으신 후 냉장고 아래 부분을 청소해보세요. 냉장고 아랫부분의 먼지를 제거했어도 냉장고에서 계속 소음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A/S를 신청할 생각입니다.
냉장고 소음을 줄이는 2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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